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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이용하는 부엌의 싱크대는 설거지를 하는 등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고이면 이를 모아서 버리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오래되고 구조가 특이한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를 모을 수도 없이 그대로 하수구를 통해 빠져나가도록 되어 있어 잘못하면 하수관이 막히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종류에 따라 너무도 다양한 제품이나 환경이 있기에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일단 이번에 교체한 싱크대 배수구의 오물 거름망 교체 후기를 정리해 본다.

먼저 현재 사용중인 것이 표준형인지, 교체 가능한 부품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을 보면 구멍 크기가 작은 거름망이 있고, 여기에 뭔가를 더 쓰지 않으면 웬만한 음식물 쓰레기가 빠져나갈 정도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거름망을 하나더 쓰기에는 전체 원형의 크기가 너무 작다. 아예 통째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

버닝스 Bunnings를 찾아보면 이 부품 자체가 교체 가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정확한 크기를 재고 안쪽의 높이도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부품을 찾으면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상단의 나사를 풀어준 후 싱크대 아래쪽에서 고정된 부분을 풀어준다. 그리고 하수관으로 연결된 부분도 풀어주면 된다. 분해와 재조립이 어렵지는 않다. 당연히 싱크대에서 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모든 것을 제거한 후에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기존 부품을 빼고 나면 새 부품을 그 자리에 두고 조립해본다. 높이가 맞지 않으면 중간에 들어가는 고무 팩킹 등을 빼고 조립하면 어느 정도 맞다. 만약 높이가 맞지 않는데 억지로 끼우면 나중에 연결 부위가 틀어지거나 파손되어 물이 새거나 할 수 있으니 차이가 큰 부품은 쓰지 말아야 한다. 가능하면 나사처럼 돌려서 끼우는 연결 부위에는 테이프를 감아서 틈으로 물이 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최대한 강하게 돌려서 조립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의 경우에 너무 세게 돌리면 깨질 수 있으니 주의.

교체가 끝나면 싱크대에 수도물을 약하게 흘려 아래쪽으로 물이 새지 않는지 확인해본다. 물이 새는 곳이 있으면 다시 풀어서 작업해야 하고, 더이상 새는 곳이 없으면 작업 완료다.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이 작업의 핵심은 크기가 같고 (높이 포함) 혹음 비슷한 부품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업을 위해서는 지름 높이 크기 등을 미리 측정하고 가급적 사진을 찍어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부품을 찾기가 더 쉬워진다.

반대로, 예를 들어 사진과 같은 하수구 덮개를 교체한다고 할 때, 얼핏 보기에는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실제로는 일반적인 매장에서는 부품을 구할 수 없는 사례다. 전체 지름이 100mm를 넘는데, 덮개를 열면 아래쪽 고정부위의 지름도 정확해야 하고 또 그 아래의 하수관(PVC)과 덮개가 고정되는 부분(고리)의 두께 등이 모두 정확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 부품은 버닝스에서 구할 수 없고, PVC 하수관 위의 전체를 교체하거나 또는 전문 부품점을 뒤져서 같은 크기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눈으로 보이는게 전부는 아님을 입증하는 사례다. 쉬워 보이는 것이 항상 그렇지는 않은게 현실이다. *

원문링크 https://blog.naver.com/lupin2/22335619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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