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Cave는 다양한 슈팅 게임을 출시했는데, 유명한 그 중 하나가 돈파치 DonPachi다. 스틱을 이용한 조정만 제대로 한다면 총알을 쓰는 슈팅에 조금 둔감해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제작한 덕분에 감이 좋은 날은 비교적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이다. 좀 더 나중에 나온 게임들에 비하면 아군 비행기의 동작이 느린 편이지만 적기의 총탄은 그보다 더 느려 충분히(?) 살아 남을 수 있다.
게임의 1장과 2장은 비교적 수월하게 지난다. 물론 이 부분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본격적인 적의 도발은 3장부터이고, 4장에 가서는 빠르게 총탄을 던지고(?) 가는 소형 비행기들까지 등장하며, 화면을 가득 메울 정도로 적기가 출몰하여 단순히 회피술만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초반의 대장이 단순한 덩치(?)라면 후반부로 갈수록 기지에 가까운 형태의 대장(boss)이 등장하며, 그보다는 게임을 진행하는 중간 과정에서의 크고 작은 적기들을 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빠른 조종술과 회피술이 비교적 덜 요구되는 게임인데다, 장점이라면 아군의 파워를 올려주는 P와 폭탄 B가 상당히 자주 등장하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마지막 5장을 지나고 나면 게임은 끝난다…고 생각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진행하게 된다. 이 때부터의 적들은 총탄을 거의 흩뿌리는 정도로 가득 던져대는데, 처음의 분위기와 달리 단순 회피만으로는 진행이 어려우니 본격적인 게임을 즐기는 것은 한 바퀴를 돈 이후부터가 아닐까 싶다.
총알의 종류를 바꾼다든지 특별한 옵션이나 기술보다는 화면 가득 등장하는 적들을 피해가며 시원하게 쏘아대고 총탄 사이로 피하며 폭탄을 던지고 살아남는 슈팅 게임의 묘미를 즐겨보고 싶다면 추천. 에뮬게임의 장점답게 무한 동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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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Pic of the week: Sunset at margate beach
The first day’s journey was through the pink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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