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해서 한국에도 최근에 자주 발생하는 신종 마약 관련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한다. 커넥션, 그러니까 뭔가 배경이 있는 세력들끼리 주고받고 거래하는 그런 (좋지 못한 의미) 관계를 흔히들 커넥션이라고 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후반부에 가서나 이 단어가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뻔한(!) 범죄 드라마이고 등장 인물들의 배경 이야기 등도 좀 따분해 보이는 느낌이지만, 주인공 지성의 뽕맞은 연기와 뛰어다니며 몸을 사리지 않는, 그리고 악역들의 모습 등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는 볼만한 내용이다.
일부 배역 설정이나 엉뚱한 이야기, 인과 관계가 없어 보이거나 빈약한 부분은 분명 있고 아역 배우들과 성인 배우들의 약간 어울리지 않는 면도 낯설게 느껴진다. 마약 유통과 범죄에 관한 드라마지만 악역 보다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라고 하는게 맞겠다. 결말에 이르기까지 억지스럽게 씌운 최종 인물로의 이끌어내는 과정도 그다지 매끄럽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정도의 수준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어린 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모임, 또래 모임 사이의 갈등과 어디에나 있을법한 친구들 속의 다양한 성격을 보여주며 이를 성인이 된 인물들의 이야기로 펼쳐간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두고 결국은 친구들끼리 우연히(?) 등장하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