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월트에서 나온 소형 청소기 DCV501LN 제품이 현재 회계연도 마감을 맞아 대폭의 할인 판매중이라 소개해본다. 개인적으로는 디월트 중형 청소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의 문제는 생각보다 흡입력이 좋지 않은데다 크기가 너무 커서 소규모 작업에 쓰기에는 너무 부담된다는 것이다. 차에 싣고 다니면 웬만한 공구 상자 하나 정도 부피를 차지해 휴대성이 많이 떨어져 고민하던 차에, 디월트의 소형 청소기 판매가가 떨어진 것을 보고 구매해 보았다.
요즘 가정에서는 대부분 스틱형 청소기가 유행으로, LG나 다이슨 등에서 나오는 제품이 인기가 있고, 지난번에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 스틱 청소기도 사보았지만 의외로 고장이 잘 나고(내부 흡입 덮개 찢어짐, 흡입력 저하 등) 기대만큼 성능이 좋지 않아(가격은 비쌈) 실망하던 차에, 이런 작업용 청소기는 예전에 유행하던 소형 청소기라 작업 뿐 아니라 가정에서 쓰기에도 적당하다는 생각이다.
제품의 특징이라면 디월트 제품을 보유한 이들에게는 언제든지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다는 것, 언제든 충전 및 이용이 가능해서 가정용과 달리 오래 썼을 때 배터리의 성능 저하 등에 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크겠다. 게다가 작업용으로 나온 제품답지 않게 다양한 부속들을 갖추고 있어 바닥용 헤드와 솔, 긴 연결봉 등 다양한 것들이 들어 있다. 마지막에 청소기 휴대용 가방까지 제공되어 모든 점에서 간단히 사용 가능한 작업용 청소기로는 딱 좋다는 생각이다.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흡입력도 달라지니 5A 이상의 배터리를 쓰면 상당히 쓸만한 도구가 되고, 만약 낮은 용량이나 이니 소모된 배터리를 쓰면 당연히 흡입력에서도 차이를 보이니 이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용은 켜고 끄는 스위치 하나 뿐이고 그 위쪽에 있는 잠금 버튼은 앞부분의 오물받이를 분리하는 역할을 하므로 달리 복잡한 기능도 없다. 단순하면서 무난하게 쓰는 용도로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제품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청소 후 바로 오물 제거”를 하지 않으면 흡입구 쪽에서 내부의 오물이 쏟아진다는 것. 일반적인 청소기들이 흡입 후 필터나 덮개 등을 이용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그런 기능은 없다. 뻥 뚫린 흡입구를 통해 오물이 쏟아질 수 있으니 작업 후에는 반드시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필터는 그 자체를 다른 청소기(가정용 등)를 이용해 청소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좀 더 청결하게 유지가 가능하다.
약 200불 정도의 제품을 현재 159불에 팔고 있으니 관심있게 지켜본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일 듯. 참고로 애프터페이를 이용해 구입하면 두달간 40불씩 4회로 나누어 구입이 가능하다. *